문화예술의 힘으로 온몸을 흐르는 광복절의 의미 노원, 광복 80주년 기념 뮤지컬 및 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09:10:13
  • -
  • +
  • 인쇄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젝트 '노원이 기억하다'… 뮤지컬·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포스터(우키시마마루)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되새기는 특별 기획 '노원이 기억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술을 매개로 광복의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주민 모두가 다양한 시선으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우키시마마루'와 기획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를 통해 그 의미를 확장한다.

먼저,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는 오는 8월 16일 오후 4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일본 패전 직후, 강제징용 됐던 조선인들이 귀국하던 중 침몰 사고로 희생된 ‘우키시마마루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염원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매는 7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함께 마련된 기획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는 8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운성, 김서경, 박성완, 이동환 작가가 참여해 유화, 판화, 목판화, 입체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며,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광복의 의미를 담아낸다.

전시는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 주말·공휴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만, 광복절인 8월 15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외에도 구는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노원이 기억하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26일 상계도서관 북큐레이션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8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2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권역별·연령별로 구성된 북토크, 체험활동,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서관을 찾은 누구나 광복의 의미를 쉽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다양한 시선이 만나고, 함께 기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