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서 '제7회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09:15:27
  • -
  • +
  • 인쇄
27~28일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개최... 올해 명칭 변경하며 규모 확대
▲ 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반포대로 일대에서 ‘제7회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 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구의 악기거리 인프라를 활용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축제다.

지난해까지 ‘서울 악기거리 축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올해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서초음악문화지구에 위치한 대형 악기사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를 열어 전통 클래식 악기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속 악기와 첨단 전자악기까지 총 219종의 악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보는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악기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바이올린 대패질 체험과 함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악기 퀴즈 이벤트, 지역 악기 상점들의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음악을 매개로 즐겁게 소통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공연 무대 역시 풍성하게 꾸며진다. 27일(토) 서리풀뮤직페스티벌 내 아트존에서 선보이는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 개막식에는 청년풍물패의 흥겨운 고창농악공연이 울려 퍼지고 한국 백파이프 연주단, 브라스밴드, 현악 5중주 앙상블 무대가 이어진다. 이후 주민, 연주자, 악기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합주 퍼포먼스가 펼쳐져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28일(일) 웰컴존에서 예정된 신중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하며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감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를 통해 모두가 음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일상 속 활력과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음악문화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음악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무주반딧불축제, K-축제의 위상을 높이다!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즈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금상 수상

[뉴스스텝]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1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대한민국 축제도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친환경 프로그램(ESG) 부문 금상’, ‘축제 경영(스폰서쉽&재정자립도)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26년 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축제 컨퍼런스 & 피나클 어

전북도, 안전관리체계 마련 등 선제적 재난대응 본격‘시동’

[뉴스스텝] 전북자치도가 안전관리체계 마련․점검을 통한 선제적 재난대응을 위해 1일 ‘안전관리위원회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24개 도내 재난관리 책임기관에서 지정한 실무위원 26명이 참석해 분야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도는 재난유형별 피해 저감 목표 등 2026년 도 안전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실무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안전관리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