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선생, 구문소 일원 토지 태백시에 기부채납 '귀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09:05:29
  • -
  • +
  • 인쇄
▲ 태백시청

[뉴스스텝] 태백시는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는 황성현 선생(86세)께서 구문소 일원 본인 소유 토지 73,247㎡(동점동 산 6, 산 36, 산 36-1)를 지난 4월 태백시에 조건 없이 기부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에도 구문소 인근 토지 2,646㎡(동점동 산 6-3, 동점동 산 36-2)를 태백시에 기부하여 타인에게 좋은 귀감이 된 바 있는 황성현 선생의 고향은 태백이다.

두터운 애향심을 바탕으로 86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태백시에 토지를 기부하겠다는 일념으로 편도 3∼4시간 거리의 대사관을 방문하여 관련 서류, 공증 등을 받아 태백시로 전달했다.

시는 9월 중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구문소 일원에 관련 공덕비를 설치해 타인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황성현 선생께서 기부하신 토지는 천혜의 지질자원을 품고 있는 태백의 대표 명소인 구문소(천연기념물) 일원으로 향후 매우 효율적으로 문화재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기부 결정을 해주신 황성현 선생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성현 선생께서는 태백시 태생(1936년 2월 17일)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 후 국내에서 교수로 활동하다가 약 50여 년 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