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고독사 예방 사업 "토닥 토닥, 동행 프로젝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09:15:27
  • -
  • +
  • 인쇄
사회적 고립 가구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및 건강증진 활동
▲ 건강증진활동 ‘다함께, 몸짱! 맘짱! 프로그램’의 모습

[뉴스스텝]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성동구는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험군 538가구를 발굴했으며,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생활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먼저 주민이 활동하는 안부 확인은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우리동네 돌봄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여 방문이나 전화로 안부확인을 하고 있으며,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24시간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응급상황에 대하여 신속히 대처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 가구의 이웃과의 관계망 형성사업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함께, 몸짱! 맘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6월 26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실내운동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고립 가구 10여 명이 참여하였다.

‘다함께, 몸짱! 맘짱!’ 사업은 고립도가 높은 1인 가구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짝꿍 맺기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실내운동 및 파크골프 등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한다. 시립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및 살곶이 공원 등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의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왕십리제2동, 옥수동, 송정동에서는 각 권역의 임대아파트 및 종합복지관(성수종합사회복지관) 내 주민거점공간을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이 기획 및 운영하는 원예, 공예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 및 반찬 나눔 등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통한 자발적인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이웃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반찬가게, 식당 등 지역상점 이용이 가능한 생활 쿠폰을 발행하여 고독사 위험군의 외출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유도하는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고독사로 의심되는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등 사후에 발생하는 문제를 지원하여 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지키고자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주민과 민간기관 등 지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웃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