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속가능한 밥상 프로젝트, 일상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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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지속가능한 밥상-나의 비건 레시피’프로젝트
▲ ‘지속가능한 밥상-나의 비건 레시피’프로젝트

[뉴스스텝]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친환경유역통합관리센터,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속가능한 밥상- 나의 비건 레시피’프로젝트에 나선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의 35%가 식량 생산과 관련해서 배출되며, 이 가운데 57%는 동물성 식량 생산에서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물성 식량 관련 배출량은 식물성 식량 배출량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금껏 소수의 취향으로 여겨지던 윤리적 소비 비건(Vegan)은 이제 식생활뿐만 아니라 동물의 가죽을 소재로 한 의류를 입지 않는 비건 패션, 동물실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식물성 원료로만 구성된 비건 뷰티 등으로 확산돼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시민들에게 ‘비건’을 시작하기 위한 장벽을 낮추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에서 이현주 '고기 없는 월요일' 대표의 강의가 개최된다.
이어, 16시부터는 비건 샴푸바 체험을 진행해 비건 라이프스타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친환경유역통합관리센터, 원주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함께 로컬푸드로 만드는 비건 요리 교실을 개최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채식 요리를 만들어 보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와 요리 교실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시민들이 직접 비건 레시피를 만들고, 서로의 레시피를 나누는 공유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비건과의 연계성을 알아보고 저탄소 식생활 문화인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확산할 수 있는 강연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유회를 통해 나온 레시피는 참가자들의 이름과 함께 ‘원주 비건 레시피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비건 페스타나 강연회가 수도권 위주로 개최돼 원주시민들은 비거니즘 강의와 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완벽한 채식이나 자연주의 삶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비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나아가 일상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밥상 – 나만의 비건 레시피는 전화 또는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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