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더 아프지 않게 맞춤 관리해드려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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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송정동에 두 번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문 열어, 건강측정존, 근력운동존, 유연성운동존, 힐링존 등 4층 규모
▲ 성동구가 3월 13일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지난 3월 13일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광나루로11길 37)를 개소했다. 사근동에 이은 관내 두 번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말 65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예상보다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동구도 2025년 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 1천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구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 실현을 목표로 건강과 관련한 돌봄을 지역에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동별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설치를 중점 추진 중이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일상에서 쉽고 안전하게 근력운동 및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장기요양 및 요양시설로의 진입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60세 이상 성동구민을 비롯해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재활치료에 주력하는 기존 보건시설과 달리 지역 내 고령자 및 예비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높여,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문을 연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한 달여간의 시범운영 결과, 60대에서 8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했으며, 거주지 또한 사근동뿐만 아니라 행당, 왕십리, 성수 권역 등 다양하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전문가의 지도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근력운동 방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을 보였다. 현재는, 어르신들의 신체 특성 및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3개월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3월 13일에는 송정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2호점을 개소했다.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송정동 도시재생거점시설 ‘행복가득플랫폼’을 활용해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 건강측정존에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하지근력, 균형 능력 및 보행 분석 등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2층 근력운동존에서는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건강운동관리사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로 신체 부위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통합데이터를 통해 개별 건강 관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3층 유연성운동존에서는 근력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라테스 및 요가 등 유연성 운동을 진행하며, 4층 힐링존은 황토볼 걷기, 책 읽기, 그림 및 음악 감상 등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구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왕십리제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든 동에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스마트 기술을 통한 맞춤형 운동처방과 측정, 관리로 어르신들이 근력과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향후, 의료·요양·돌봄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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