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 구축' 탄력받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09:15:19
  • -
  • +
  • 인쇄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 선정,'통합돌봄지원법'시행('26. 3.) 앞서 통합지원 체계 마련
▲ 12월 13일 개최한 ‘통합돌봄 민관협력 발전방안 특강’ 모습(사진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스스텝] 서울시 성동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11월 말 기준 50,866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한다. 10년 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로, 의료 및 돌봄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 2026년 3월에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통합돌봄지원법')'이 시행될 예정으로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지역 돌봄의 표준모형을 제시하고, 통합지원 체계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령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 복지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사례 관리하고, 지역 내 다양한 제공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 내용의 타당성,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성동구가 35개 시군구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내년 1월부터 전문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체계 구축 지원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범사업 운영을 앞두고 성동구는 지난 12월 13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 유애정 센터장이 소관 부서 직원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민관협력 현황과 과제 등 통합돌봄 발전 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성동구는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IP)'를 실현하기 위하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특히 힘쓰고 있다. 효사랑건강주치의, 돌봄SOS 등 의료·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낙상방지 안전용품 및 맞춤형 집수리 지원, 어르신 근력운동 지원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설치, 어르신 마음치유 피크닉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초고령사회의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어르신의 건강 상태, 돌봄 수요 등을 더욱 세심히 파악하여 맞춤형 의료 통합돌봄 제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께 만드는 따뜻한 세상, 복지로 희망을~! 부산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뉴스스텝] 부산 중구는 지난 7일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병현) 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구 대표협의체, 실무협위체 및 실무분과 위원들과 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방안 강의를 통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김병현 중구지역사회보장협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중구지회 역사탐방 및 추계수련대회 개최

[뉴스스텝]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중구지회(회장 정정석)는 지난 9일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해 ‘역사탐방 및 추계수련대회’를 경남 거창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 거창군에 소재한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찾아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혹했던 역사적 비극을 되새기며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원들은 거창 출렁다리

안양시, ‘2025 가족센터 사업보고회 및 한국어교육 수료식’ 성료

[뉴스스텝] 안양시는 지난 7일 안양시 가족센터 3층에서 ‘2025년 가족센터 사업보고회 및 한국어 교육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안양시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참여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한국어교육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