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스마트쉼터’국제 환경상' 그린월드어워즈’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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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계 4대 국제환경상 ‘2025 그린월드 어워즈’ 시상식 열려, ‘2024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에 연이은 쾌거
▲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는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국제 권위의 환경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지의 관공서, 단체, 기업 등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됐으며, 성동구는 전 세계 500여 개의 후보와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아이오티(IoT) 기술을 적용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지난해 11월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상위 대회인 '그린월드 어워즈‘에 진출했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던 버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 문제에 대응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시설로 손꼽힌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태양광 패널, 단열 필름, 아이오티(IoT) 전동블라인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했다.

천장에 설치한 1kWh급 태양광 패널과 단열 필름 부착은 전력 소비량 7% 절감 효과가 있으며, 아이오티(IoT) 전동 블라인드는 온실효과를 차단해 전력 사용량의 1.6%를 감소시킨다. 탄소 감축으로는 연간 162그루(1곳당 3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스마트쉼터 이용자 수 또한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7만 4천 명 증가해 연간 2,08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감축 효과를 보였다.

이번 수상은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뛰어난 탄소 감축 효과는 물론, 친환경 사업 모델로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스마트쉼터’ 프로젝트는 향후,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제작하는 국제 환경 책자 ‘그린북(The Green Book)’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2024 그린애플 어워즈’에 이어 ‘2025 그린월드어워즈’를 수상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성동구의 선제적인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과 행정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주민 일상 편의를 높이고 지속가능 도시 성동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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