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더위, 시원한 물 한 병으로 잠시 쉬어가세요~노원구, 이른 폭염 대응해 '2025년 힐링냉장고' 조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9:05:20
  • -
  • +
  • 인쇄
일회용품 소비 감축을 위해 전량 무라벨 생수로 제공..힐링냉장고 주변 회수통도 추가 설치
▲ 2024년 힐링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들 모습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힐링냉장고' 운영을 7월 15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구가 최초로 선보여 전국 지자체로 벤치마킹된 노원구의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이다. 지난 7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더위가 이어지자, 당초 7월 23일로 예정됐던 운영 시작일을 15일로 앞당겨 조기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는 운영 장소도 확대했다. 주민 이용이 많은 하천변인 ▲중랑천(4개소) ▲당현천(2개소) ▲우이천(1개소)에는 총 7개소가, 산책로에는 ▲수락산 무장애 숲길(2개소) ▲영축산 순환산책로(2개소) ▲경춘선 산책로(3개소) ▲불암산 나비정원(1개소) 등 총 8개소가 설치됐다.

여기에 올해는 지난해 ‘힐링냉장고’ 운영 후 실시한 구민 만족도 조사 결과와 무장애 숲길 추가 개통 상황을 반영하여 ▲영축산 무장애숲길(영축산 어울마루) ▲중계근린공원 ▲초안산 무장애숲길(청백아파트 인근) 등 3개소를 추가했다.

운영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장소별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자율방재단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우천 시에는 운영이 중단되며, 당일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매일 순환산책로를 걸으신다는 주민 양OO 씨(70세)는 “요즘 같은 날씨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워 물 한 병이 간절할 때가 많다”며 “힐링냉장고 덕분에 숨도 돌리고 물도 마실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공되는 생수는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량 무라벨 생수(330ml)로 운영된다. 올해는 힐링냉장고 설치 장소 부근에 회수통을 추가로 비치해 재활용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생수 공급자가 하루 수차례 직접 수거를 실시해 회수율과 실제 재활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지역 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7개소의 위치도 공유하여 페트병 분리배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힐링냉장고 운영을 급히 앞당기게 됐다”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완주군지회, 사랑나눔 바자회

[뉴스스텝]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완주군지회(회장 권용훈)가 최근 삼례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2025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이주여성, 저소득가정,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로, 완주군 주민자치위원회,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완주군 축구협회가 함께했다. 바자회는 생활용품 판매, 먹거리 장터, 축하공연 등의 부대행

대전어린이회관, 꿈돌이 호두과자로 지역상생

[뉴스스텝] 대전광역시어린이회관(관장 윤지원)과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선경)가 12월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아동 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호두과자 판매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어린이회관을 찾는 가족들에게 즐거운 먹거리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는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 소년법 개정 촉구 촉법소년 범죄 대응 현행 제도로는 한계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발의한 ‘촉법소년 제도 개선을 위한 '소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청소년 범죄에 대한 제도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은 현행 촉법소년 연령을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