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서생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9:15:27
  • -
  • +
  • 인쇄
성동초등학교 후문 등하굣길 정비, 골목길 환경 개선, 조명 설치 등 진행
▲ 울주군, 서생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본격 추진(설계후)

[뉴스스텝] 울산 울주군이 서생면 일대에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CPTED)’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요소를 개선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도시건축 설계기법이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4차년도를 맞는 올해 사업은 서생면 진하리와 서생리 일대 4만5천㎡ 규모로 진행된다.

군비 4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0일까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해 5월부터 지역주민을 비롯해 울주경찰서,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도시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범죄 데이터 분석, 주민 인터뷰,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지역에 적합한 범죄예방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공사는 성동초등학교 후문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과 마을 골목길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성동초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진하리, 서생리 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 유동인구가 잦은 마을 중심 생활권이 대상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야간 조도가 낮아 주민들이 밤길 이동에 불편과 불안을 느껴온 지역이기에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개선 사항은 △미끄럼 방지 포장 △보행로 신설 △안전 휀스 설치 △횡단보도 1개소 신설 △‘안심 게시판’ 설치 등이다.

또 골목길 환경 정비와 함께 △바닥 포장 정비 △노후 담장 도색 등으로 마을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바꿀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태양광 조명 22개소 △고보조명 6개소 △벽부형 반사경 9개소 △지주형 반사경 4개소 등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크게 높인다.

울주군 관계자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에 만전을 기해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 여성복지관, 2025년 제4기 사회교육강좌 수강생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여성복지관은 오는 9월 19일부터 ‘2025년도 제4기 사회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10월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기능과정, 실용·창업과정, 문화아카데미과정, 단기특강 등 총88개 강좌에서 1,608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과 전문자격 취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민의 수요를 반영했다.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신중년 교육지

울산시, 2025년 하반기 울산시민아카데미 개강

[뉴스스텝] 울산시는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2025년 울산시민아카데미’의 문을 연다.울산시민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울산의 대표적인 전문가 초청강연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인 지난 4월에서 7월까지 총 4회에 걸쳐 ’2025년 시민아카데미‘를 개최됐다. 올해 하반기도 총 4회에 걸쳐 행복, 건강,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마포 가족운동회 열린다

[뉴스스텝] 가을 햇살이 한층 깊어지는 9월, 가족이 함께 뛰고 웃으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포에서 열린다.마포구는 9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염리생활체육관에서 ‘2025 마포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준비에 참여한 만큼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마포구가족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포구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