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응애~응애~ 저출생 시대 맞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09:15:22
  • -
  • +
  • 인쇄
충북 옥천군, 전년 대비 출생아수 늘며 아기 울음 더 들려...
▲ 청성어린이행복센터 개소식

[뉴스스텝] 옥천군 출생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명이나 늘었다.

지역의 규모를 고려하면 ‘출생아수 7명 증가’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

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생활 인프라 및 제도 확충이 동시에 발맞춰 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여러 시설을 개소하며 적극적인 인구 시책을 펼쳐나갔는데, 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청성 어린이 행복센터가 그 예다.

지난해 개소해 운영 중으로 사교육 시설 등이 미비한 청성 지역 내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내 아이들에게 여러 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옥천읍에 위치한 통합복지센터 2층에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며 자녀를 돌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놀이 프로그램 등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저출산 대응 인구 시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혼 후 지역 정착을 돕는 결혼정착금 지원 사업, 출생아당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도 시행 중인데 이는 충북 도내 최대 규모다.

또한 군은 올해 하반기 시작을 목표로 ‘7세 이하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사업’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 중이다.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영유아가 병원에 찾았을 때 발생하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영유아 양육 가정의 양육비를 실질적으로 줄여줘 저출생 대응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군 성장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출생아수 증가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에 놓인 군의 현실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하나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체감형 인구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기정통부, 최고 수준 소프트웨어 역량의 실시간 승부!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11월 22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 예선 대회에는 50개 대학 29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3일 거제시 지세포항을 기점으로 장승포항, 지심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경남도 지원·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주관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경남도 2030 낚시산업 활성화·어선안전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한 낚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 전국 낚시인 400여 명과 낚시어선 20여 척이 참가했다. 참자가들은 지정된 해역에서 낚아 올린 문어의 총합

경남도,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함양 청년마을 현장견학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회원 60여 명이 지난 22일 함양 청년마을을 견학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함양군에 위치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내 체험·공유 공간, 주거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시골에서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먹으며 휴식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