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시범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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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9월 24일,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등 이용 유족 대상
▲ 하늘공원 전경사진

[뉴스스텝] 울산시는 울산하늘공원 내 자연장지 및 유택동산을 이용하는 유족들의 비용 부담경감 및 자원낭비 예방을 위해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례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친환경 대안으로 마련됐다.

시범 운영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간이다.

운영은 희망하는 유족에게 유골 이송 시 사용되는 일회용 나무함 대신, 다회용 봉안함을 무료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20개의 다회용 봉안함을 구비해 유족에게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반납된 봉안함은 철저한 소독 및 위생 관리를 거쳐 재사용된다.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울산하늘공원은 울산 유일의 공영장사시설로 지난 2013년 개원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자연장지 이용 건수가 총 8,519건, 유택동산은 5,450건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자연장지 이용은 1,191건, 유택동산은 613건으로, 개원 초기 대비 각각 451%, 151%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잔디장 개인표지석 도입으로 봉안 위치 확인이 용이해지면서 자연장지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자연장지 안장률 증가와 함께 일회용 나무함 사용량도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자원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다회용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

울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유족의 비용 절감은 물론, 폐기물 감축과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작은 변화일 수 있으나 다회용 봉안함 도입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1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정식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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