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주연구소, 예산군에 새롭게 뿌리 내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0 09:10:27
  • -
  • +
  • 인쇄
전국 최고의 우리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기대
▲ 한국전통주연구소 개소식 기념촬영

[뉴스스텝] 예산군은 우리술에 관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지난 17일 예산읍 산성리 337-3 1층(구 엽연초 건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해 강승규 국회의원, 방한일 충청남도의원, 장순관, 홍원표, 이길원, 김영진 군의원도 참석했으며, 한복려 궁중음식문화재단 이사장,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이사장, 윤진철 명창, 박시양 명고 등 여러 전통 문화계 거장의 참석과 축하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전통주연구소는 1999년 10월 설립된 국내 최초 전통주 교육기관으로 1987년부터 전국 가양주 발굴활동과 보존, 기록을 비롯한 맥이 끊긴 조선시대 가양주 527종을 재현하는 등 현재 국가 지정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제7호)으로 전통주 연구의 산실이자 대중화운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오래도록 위치했던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예산으로 오게 된 계기는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제13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군 단위 최초로 함께 개최하는 등 군의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에서는 대흥면 대률리 구 대률초등학교를 매입해 전통주 체험단지를 조성해 관광형 체험시설에서 방문객이 더 오래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 중이며,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예산군을 알게 되고 새롭게 터를 잡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산에서 전통주를 사람들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고 전국 최고의 우리술 교육기관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구 군수는 “전통주 명인인 박록담 소장께서 예산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예산군이 전통주 산업을 육성시켜 전통주의 메카 도시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주연구소는 개소 이후 전통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며, 올 10월에는 삼국축제와 연계해 지난해보다 더 새롭고 알찬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