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나의 무대는 세계’다문화 자녀, 이중언어 능력 키워 글로벌 인재로 육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09:15:19
  • -
  • +
  • 인쇄
24일,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 개최
▲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대상 수상자)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고 자녀의 자아 정체성 확립과 부모 나라에 대한 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2014년부터 시작해 11회째다.

올해는 전국 12개 시도 81명이 9개국 언어로 지원해 1차 예선에서 원고와 동영상 심의를 거친 후 본선 대회에서 7개 시도 20명이 6개 언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초등부, 중․고등부 2개 분야로 나눠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 2개 국어로 제출한 원고를 발표했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비롯한 총 13명에게 56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태블릿PC 각 1대가 수여됐다. 삼성전자는 1회 대회 때부터 부상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에서는 중․고등부의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는데, 이는 2010년 초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증가하던 시기부터 경북도가 추진한 다양한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의 효과가 나타난 걸로 보고 있다.

구미 경북외고 1학년 한가인 학생이 ‘중국어를 배우는 이유’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쳐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시상금 1백만원 그리고 부상으로 태블릿PC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천여중 3학년 박하음 학생, 구미 신당초 6학년 진용화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체계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고 있다.

영유아 시기에는 언어발달 지원과 가정방문 사업을 통한 양육지원을 추진하고, 아동․청소년기에는 개인별 학습지원 및 학교생활 상담과 더불어 사회진출을 위한 진로 설계와 체험활동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중도 입국 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자녀가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의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인재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역 내외 투자사, 대구지방조달청, 창업‧벤처 지원 관계기관, 대‧중견기업,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경북에서 시작되는 스타트업, 대한민국의 성장을 빛내다’는 의미를 담은 “Next Start, Next GYEONGBUK,

강릉시의회,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뉴스스텝] 강릉시의회에서는 18일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의하여 상수원대책특별위원장에 김용남 의원, 부위원장에 서정무 의원을 선임했다.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남 의원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장으로서 상수원 보호와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서정무 의원은 “위원장님을 보좌하여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되도

경북도, 경북공항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신도시 조성과 경제물류공항·항공운송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3개분과(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