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역이 직접 설계한 발전전략 정부와 손잡고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0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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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동화(洞和)활력타운’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 산동권 생활거점 조성 본격화
▲ 김돈곤 군수가 ‘정산동화(洞和)활력타운 조성사업’의 지역발전투자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청양군이 지역 주도의 중·장기 발전 구상인 '정산 동화 활력타운'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공식화하고, 청양군 산동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농촌 정주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산동(山東)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창업·복지·의료·교육 기능이 집약된 복합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행정·재정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협력 제도다.

기존의 중앙 주도 단일사업 방식과 달리, 지역이 설계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일원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충청남도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2025년 5월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 통합공모 선정 이후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왔으며,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공식화했다.

군은 2026년 사업 착수를 거쳐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집행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은 정산면 서정리 일원을 중심으로 정산·목면·청남면·장평면 등 산동권 4개 면을 연계한 복합 생활거점 조성사업이다.

주거와 일자리, 돌봄과 의료, 교육과 문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정주형 농촌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화’라는 명칭에는 ‘마을(洞)의 조화(和)’라는 의미를 담아,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지향한다는 비전을 반영했다.

활력타운에는 ▲가족체류형 주거단지 ▲다목적복지관 ▲청년·귀농귀촌 창업 지원 공간 ▲소상공인 활력 프로그램 ▲노인맞춤돌봄 및 통합돌봄 서비스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에서 정착, 경제활동, 공동체 형성으로 이어지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소년 탁구 육성과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젊은 세대의 유입을 도모하고,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지역 맞춤형 생활 복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정산 동화 활력타운은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닌,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할 청양의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주거, 창업, 의료, 복지, 교육 등이 어우러진 산동 4개면의 복합생활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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