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 경북형 사회정서학습 전면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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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사회정서학습, ‘필수형+선택형’맞춤 설계로 현장 안착
▲ 2025 경북형 사회정서학습 전면 시행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경북 지역 맞춤형 ‘2025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을 전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기 체험 중심의 정서교육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에 기반한 연간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감정 인식, 자기조절, 관계 맺기, 마음건강 관리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운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은 교육부의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6차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되, 경북 지역의 교육환경과 학생 특성을 반영해 필수형과 선택형 이중 구조로 운영된다.

필수형은 전 학년 공통 6차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역량의 기초를 다지고, 선택형은 연간 운영되는 교과 수업, 전문가 수업, 명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서 역량을 심화하는 구조다.

경북교육청은 이중 구조에 따라 4대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 교육부 한국형 사회정서학습으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6차시 수업자료가 ‘함께학교’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필수 운영한다.

둘째,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운영하는 MAP(Mind-health Advancement Program)이다.

경북교육청 생명사랑센터 전문의(교수)와 상담사가 감정 표현, 갈등 해결, 스트레스 관리, 자해 대처 등 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특히 소규모학교, 기숙사학교, 특성화고 등 경북 지역 특성에 맞춘 모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크북과 지도 매뉴얼도 함께 제공돼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셋째, ‘마음성장’ 교과서를 활용한 연간 프로그램으로, 초4~6학년과 중1을 대상으로 각각 29차시, 34차시 분량의 마음건강 수업을 정규 편성하여 진행된다.

감정 표현, 역할극 등 체험 활동을 포함하며, ‘하하하 챌린지’ 독서 활동과 연계해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고 가정과 함께하는 정서교육 문화를 확산한다.

넷째, 전학생 정서 안정화를 위한 ‘마음쉼; 마음휴’ 명상 프로그램으로, 자살․자해 위험군을 비롯해 학교폭력 관련 학생, 특수학생 등 다양한 대상의 특성과 발달단계를 고려해 제작된 8종의 명상 영상이 제공된다.

해당 자료는 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수업 전후나 자율 시간에 5분 내외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초등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마음성장 집중학년’으로 운영하고자 선도학교와 연구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 학년은 연간 20차시 이상 정서 프로그램을 필수 운영하며, 교과 융합과 성과 분석을 통해 전국 확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초5․중1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5~6월 중 10회의 찾아가는 연수가 진행되며, 수업 실습과 운영 사례 중심의 실질적 연수로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이번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은 단순 정서교육이 아닌, 학생 삶 전반의 회복탄력성과 정서적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학교 안에서 감정을 배우고, 마음을 돌보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규 수업과 교사 연수, 학부모 연계, 지역사회 협력까지 전방위적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연말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한 뒤, 더욱 정교한 사회정서학습 모델을 마련해 전국 확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정서학습 운영 결과를 연계한 생명존중 교육, 위기학생 지원, Wee센터 및 생명사랑센터와의 협업 모델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교실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며, “경북형 사회정서학습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회복하는 따뜻한 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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