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재활용 동참을 위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추가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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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페트병 1개당 10포인트 적립, 2000포인트부터 현금으로 환급 가능
▲ 박수근광장 순환자원 회수 로봇

[뉴스스텝] 양구군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페트병과 캔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이를 선별·압축·보관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지능형 로봇이다.

회수 가능 품목은 재활용 표시가 있는 깨끗한 캔과 페트병이며, 캔과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양구군은 양구읍 박수근광장에 4대, 국토정중앙면사무소에 2대, 동면사무소에 1대 등 총 14대의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운영 중이며, 올해 레포츠공원 주차장, 송청택지 제1주차장, 팔랑폭포 주차장 등에 회수 로봇 3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재활용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2021년부터 순환자원 회수 로봇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로봇들이 수거한 양은 210만 6300여 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또한 이용자 수는 2023년 3600여 명에서 1만 1500여 명으로 급증하며 지역 주민들의 분리배출 참여 의식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는 14,976그루의 산림대체효과를 통해 양구군의 탄소 감축에도 기여했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통해 자원순환 활성화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분리배출을 통해 포인트를 쌓는 재미를 느끼면서 환경보호 활동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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