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중랑천 산책로 악취 차단시설 설치 완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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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빗물펌프장 토출구에서 발생하는 지속적 하수 악취 저감 하기 위한 것으로 차단시설 설치 완료
▲ 정비 후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에서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중랑천 산책로 일대에 악취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중랑천 산책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휴식·운동 공간으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수 악취로 인해 민원 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민원이 더욱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번 사업은 중랑천 금호빗물펌프장 토출구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하수 악취를 저감 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토출구는 빗물펌프장의 유수지와 연결되어 있어 우천 시 빗물을 하천으로 강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청천 시에는 빗물펌프장 유수지로 유입되는 하수로 인해 극심한 악취가 토출구를 통해 산책로 주변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토구 내부를 아무리 청소해도 연결된 빗물펌프장에서 발생한 악취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으며 청소나 하천 준설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악취 차단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단순히 악취를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하천 경관을 해치지 않는 형태의 차단막을 도입해 하천 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내구성과 배수 기능 확보를 통해 도심 하천의 공공성과 환경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악취 차단시설은 강우 시 우수 배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평상시에는 악취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구조로 설치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랑천은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자연과 도시를 잇는 공간이다"라며 "악취 없는 깨끗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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