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소나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09:25:10
  • -
  • +
  • 인쇄
국립산림과학원,'우리나라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발표
▲ 경주의 소나무림

[뉴스스텝]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리나라 대표 나무 12개 수종을 제시하고 선호하는 나무와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다.

조사 대상에서 일반인은 37.9%, 전문가는 39.3%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일반 국민은 경관적 가치(29%)와 환경적 가치(24.8%)를, 전문가는 역사·문화적 가치(36%)와 경관적 가치(24.6%)를 이유로 소나무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나무림은 우리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휴양, 관광(경관), 교육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보호’, ‘우량목재 생산을 위한 소나무림의 육성’이 앞으로 소나무림 관리를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8월 9일,'우리나라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과 소나무’라는 주제로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하는 근원을 찾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 배재수 부장은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이유로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척박한 땅에도 잘 살아가는데 이 모습이 선비의 절개와 같고 나무 가운데 으뜸 나무(百木之長)로 생각했던 과거의 인식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조선 후기에 가정용 온돌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숲 주변의 가지와 잎이 장기간 사용되었고, 이에 따라 건조한 땅에 잘 자라는 소나무림이 주변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친숙한 이미지를 형성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변화와 산림교란에 대응한 소나무림 보전·관리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은숙 박사는 “소나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와 소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 휴양․경관적 가치 등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국민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소나무림 관리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 미리내도서관,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릴레이 독서와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8개 기관 직원이 참여했으며, 2025년 원주시 한 도시 한 책 도서 ‘내 마음의 B컷’을 함께 읽고 서평을 작성해 야외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독서 후 토론모임을 진행해 책 읽는 기쁨을 공유하는 자

세종시 부강면, 기부 동참 5개 업소에 착한가게 현판 전달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나눔을 실천하는 관내 사업체 5곳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부강면 지사협은 지난달 30일 노호 카페, 신설집, 스테이인터뷰 노호, 진성민속촌 부강본점(대표 박인천), 파리바게트 세종부강점(대표 이현숙)을 찾아 현판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 일정 금액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사업체를 의미한다. 착한가게를

시흥시, 찾아가는 건강 이동버스 '건강드림 흥카'로 맞춤형 서비스 확대

[뉴스스텝]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는 지난 9월부터 매주 화ㆍ수요일 생활터 중심 찾아가는 건강 이동버스 ‘건강드림 흥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30일에는 정왕동 동남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체성분 검사 등 기본 건강검사와 상담뿐만 아니라, 치매 조기 검진과 정신건강 상담까지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건강 전반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했다.하반기부터는 치매안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