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마을축제 활성화에 6천5백만원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8 09:15:20
  • -
  • +
  • 인쇄
주민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7개 축제에 총 6천 5백만원 지원
▲ 신당5동 백학축제

[뉴스스텝] 올 한해 서울 도심에 다채로운 마을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중구는 지난 11일 '중구 지역축제추진위원회 심의'를 열고 7개 마을축제에 총 6천 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매년 주민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을축제를 선정해 행사비를 보조하고 있다.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올해 선정된 축제는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신당5동 백학축제 ▲동화동 가을동화축제 ▲황학동 회화나무축제 ▲중림동 유유자적 중림만리 축제 ▲필동 한복축제 ▲신당동 내꿈동 페스티벌이다. 모두 올해 하반기 6~10월 중에 개최된다.

회현동 축제는 526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소재로 한 축제다.과거 주민의 무사안녕을 기리며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던 전통을 축제로 발전시켜 11년째 잇고 있다. 회현동 축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며, 은행나무 소원 걸기, 은행잎 공예, 회현옛길 완주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서 20회를 맞는 신당5동 백학축제는 선정된 축제 중 가장 역사가 길다. '백학'은 예로부터 이 지역에 소나무가 울창해 많은 학이 날아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는 10월 다산어린이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며, 지역 상인회·복지관·종교단체·주민 동아리 등이 합심해 공연, 전시, 체험, 플리마켓 등을 연다.

중림동 유유자적 중림만리는 약현성당, 손기정 기념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한 지역 특성을 살렸다. 이들을 잇는 도보탐방코스와 중림동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사진 공모전, 중림동을 빛낸 위인 역할극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축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조선 수도 한양이 자리했던 600년 역사문화 자원이 집적된 곳"이라며 "중구의 문화·관광 잠재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시민 창작 역량과 AI 기술 융합 조명…‘포항시민AI영화제’ 성료

[뉴스스텝]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한 ‘포항시민AI영화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초청작 9편을 포함해 총 28편의 시민 창작 영화가 상영됐으며, 3일간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민이 직접 창작 주체가 돼 AI 기술 활용으로 누구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영화제 프로그램은 사전에 진행된 ‘A

전북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대행업체와 상생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1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연구원-측정대행업체 간 상생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도내 대기측정대행업체의 기술 수준을 향상하고 측정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청정대기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관계자와 도내 대기측정대행업체 14개소 대표

동부도서관, 평생교육 수강생 작품 전시

[뉴스스텝] 울산 동부도서관은 18일부터 30일까지 본관 1층에서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53점을 전시한다.이번 전시회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의 효과와 배움의 즐거움을 지역 주민과 나누고자 마련됐다.전시회에서는 수채화의 감성, 멋 글씨(캘리그래피)의 온기, 인공지능 동화의 상상력 등 3개 강좌의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다.김숙현 관장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