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명품 연극 시리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09:20:07
  • -
  • +
  • 인쇄
강동아트센터 기획공연 '소극장 연극 시리즈' 베스트셀러 작품 선보이며 큰 인기
▲ 포스터

[뉴스스텝] 강동문화재단은 5월과 6월, 강동아트센터 기획공연 '소극장 연극 시리즈'로 연극 ‘반쪼가리 자작‘과 음악극 ’붉은머리 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연극 시리즈

강동아트센터는 극의 성격에 따라 가변적인 구성이 가능한 ’블랙박스 씨어터‘ 소극장 드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2023년부터 소극장 연극 시리즈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오랜 기간 관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을 위주로 소개하며 지난해에는 연극 ‘러브레터’, ‘벽 속의 요정’을 무대에 올려 김성녀, 배종옥, 장현성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중장년층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올해는 대학로와 국립극단 등에서 마니아층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연극 ‘반쪼가리 자작’과 음악극 ‘붉은머리 안’이 관객을 만난다.

뒤틀린 동화, 연극 ‘반쪼가리 자작’

연극 ‘반쪼가리 자작’은 환상 문학의 세계적 거장인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2022년 제43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인기상 등 3관왕 석권을 시작으로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2022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됐으며, 제60회 K-Theater Awards 대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7년 초연 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마니아층 관객을 만들어낸 연극 ‘반쪼가리 자작’은 젊은 영주 메다르도가 이교도와의 전쟁에서 몸이 산산조각이 난 뒤 반 쪼가리만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선과 악으로 나뉘어버린 청년 자작과 다양한 상징으로 표현되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다채로운 오브제와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구현되며 작품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선과 악으로 나뉜 자작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배우들이 음악 일부를 직접 연주하며 극 중 광대들의 유랑극단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다.

더 ‘힙’해진 ‘안’들의 이야기! 음악극 ‘붉은머리 안’

독특한 형식과 재치 있는 연출로 2021년 산울림 고전극장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2022년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르며 예매처 관람 평점 9.9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던 음악극 ‘붉은머리 안’.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유명 고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을 젊은 감각으로 트렌디하게 각색한 작품으로 주인공 ‘안’의 다양한 내면을 여러 캐릭터로 동시에 표현해 무대 위를 1초도 쉴 틈 없는 속도로 채우며 개성 넘치는 무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 작품은 주인공 ‘안’이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통해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강동아트센터는 지속적인 소극장 연극 시리즈 공연을 통해 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극 관객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강동아트센터를 방문하셔서 문화생활을 만끽하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