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나의 별명은?’ 호칭부터 바꾸는 조직문화 혁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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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부서 대상 ‘호칭 자유의 날’ 시범운영으로 수평적 소통문화 시도
▲ 청양군 호칭 자유의 날 포스터

[뉴스스텝] 청양군이 직급 중심의 호칭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희망부서를 대상으로 ‘호칭 자유의 날’을 하루 동안 시범운영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PRO혁신추진단 소통·공유(OPEN)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직급 호칭에 변화를 줘 간부와 직원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직원들은 기존의 ‘실장님’, ‘과장님’, ‘팀장님’ 같은 직급·직위 중심의 호칭 대신 각자가 스스로 정한 별명에 ‘님’을 붙여 서로를 불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직원들의 재치가 더해진 별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기획감사실에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라는 별명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이른바 ‘구황작물즈’를 결성했다.

단순히 호칭을 바꾸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별명을 매개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까지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썬킹님’, ‘감자님’ 등 각자의 개성을 담은 별명들은 새로운 호칭에 대한 어색함을 덜고,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상적인 호칭의 변화가 조직 내 소통방식을 변화시키고 서로를 더욱 친근하게 대하는 기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시범운영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평소 실장님, 팀장님 같은 직급 위주의 호칭으로 부를 때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유쾌한 별명으로 부르니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양군과 PRO혁신추진단은 이번 시범운영에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과 반응을 향후 조직문화 개선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호칭의 변화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와 소통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율적 참여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
로 한 조직문화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식 기획감사실장은 “호칭을 바꾸는 하루의 작은 시도가 소통 활성화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편하게 소통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정확하자(Perfect)·줄이자(Reduce)·공유하자(Open)’라는 핵심 가치 아래 ‘행정PRO+(플러스)’ 운동을 전개해 핵심 업무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 체계와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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