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하하 호호...강서구, 온 주민 함께 어울리는 소통 공간 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09:20:09
  • -
  • +
  • 인쇄
어르신 여가시설, 키움센터,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 복합 공간 조성
▲ 내발산복합복지센터 개관식 커팅사진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가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인 ‘내발산복합복지센터’의 문을 열었다.

우장산동(우장산로 24-5)에 건립된 이 센터는 연면적 1,372㎡,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경로당, 프로그램실, 키움 센터,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1997년 지어진 내발산경로당 건물의 노후화로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게 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으며, 구는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복지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들을 하나로 모은 복합복지센터는 지하에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목적실을 조성하고, 1층에는 주민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대한노인회강서구지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2층은 어르신 전용 공간인 경로당과 프로그램실, 컴퓨터실로 조성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취미와 여가 활동은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한 디지털 정보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3층에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강서9호점)’가 조성됐다. 이 키움센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돌봄 교사가 상주하며 학습 지도와 간식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터가 위치한 우장산 지역은 근처에 6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대단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하여 돌봄 및 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구는 내발산복합복지센터 개관으로 어르신 여가복지 향상과 맞벌이 돌봄 공백 해소 등 우장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내발산복합복지센터는 어르신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가를 즐기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개관을 한 내발산복합복지센터 내 키움센터는 오는 20일 운영을 시작하며,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2월 중순부터 18개 강좌, 414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혈관 건강 지키는 레드서클 캠페인 추진

[뉴스스텝] 거창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군민 인식 제고와 건강 실천 확산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자기혈관-숫자알기’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관리해 건강한 혈관 상태인 ‘레드서클(Red Circle)’을 지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

영주시, ‘2025년 경상북도 우수한우 농특산물 장터’ 참가

[뉴스스텝] 영주시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해상누각에서 열리는 ‘2025년 경상북도 우수한우 농특산물 장터’에 참가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경북도민일보가 주최 및 주관하며, 경북의 우수 한우와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수욕장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경상북도 22개 시·군 참

전라남도의회, “도민 생명권 외면한 2030년 개교 즉각 철회”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는 9월 5일, 교육부가 제시한 ‘2030년 전남 국립의대 개교’ 방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2027년 3월 개교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의대 특위는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으로, 도민들은 수십 년간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보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