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음 건강도 학교에서 배웁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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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고위험군 조기 발견부터 상담·연계까지 지원
▲ 교사 대상 교육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학교 중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건강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음건강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및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교사의 43.9%가 심한 우울 증상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42.3%가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초·중·고 80개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학교’를 운영한다.

센터는 각 학교에 ▲마음건강검진 ▲정신건강 고위험군 심리상담 ▲생명존중교육 및 정신건강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불안장애 척도, 자살위험도, 우울 정도를 진단하는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심층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학생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는 학생들의 우울과 분노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관내 초·중학교 57개교에서 학생 9,279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했고, 학생과 교사 고위험군 111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구는 학교 기반의 정신건강 증진 체계를 구축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의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철 센터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까지 연계함으로써 학교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 연계망을 구축해 강서구민의 마음건강까지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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