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09:20:19
  • -
  • +
  • 인쇄
현대미술 작가들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무늬만 예술가방〉, 〈손으로 보는 생물〉, 〈모두의 식탁〉 등
▲ 황수경의 진행 전경

[뉴스스텝]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비전 아래, 주말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기획되어, 어린이들에게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양육자들에게는 공감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급변하는 기후 환경, 기술 중심 사회, 돌봄과 치유의 중요성 등 오늘날 어린이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이 프로그램들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무늬만 뮤지엄의 〈무늬만 예술가방〉

- 일시: 4월 27일 ~ 6월 29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 대상: 만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무늬만 예술가방’은 7세 아이를 키우는 김월식 작가가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기획했다. 아이의 속도로 움직이고 엄마 아빠의 속도로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육아의 일상을 통과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이 담겨 있다. 작은 가방 속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관찰하고 탐색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작가는 지시문과 도구만을 제시할 뿐 모든 활동은 열려있다. 지시어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잠자고 있던 감각이 일깨워지고 서로의 고유성과 차이성을 느끼며 새로운 관계 앞에 서게 된다. 기술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야생’의 본능을 잠시나마 마주치게 한다. 만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한가족당 5,000원(박물관 입장료 별도)이다.

◎ 이소요의 〈손으로 보는 생물〉

- 일시: 4월 27일 ~ 6월 29일,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 대상: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생물 표본의 문화사를 다루는 미술가 이소요의 ‘손으로 보는 생물’ 문헌 분석과 현장 조사라는 작가의 창작방법론을 따와 기획됐다. 문자로만 남아있는 전통 시대의 생물을 지금 현재의 환경속에서 찾아 표본화하고 시각화한 작품 ‘『자산어보』 –그림없는 자연사’(2018)에서 다룬 생물인 꼬막을 아이들이 관찰하고 기록해보는 과정으로 교재와 교구를 제작해 프로그램화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손끝의 감각을 익히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촉감 활동이 더해지고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생물의 역사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더 했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한가족당 5,000원(박물관 입장료 별도)이다.

◎ 황수경의 〈모두의 식탁〉

- 일시: 4월 19일 ~ 7월 5일,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총 3회

- 대상: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매주 토요일 황수경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기이한 미래 식탁’이라는 부제 아래 상상의 미래 음식을 만들어보고 이를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후 변화로 달라지는 생태계와 그로 인해 변화하는 먹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의 음식을 상상해서 비누 재료로 조형화하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3층 상설전시실 내에서 진행하는 열린 참여형 워크숍으로 어린이가 만든 작업물은 작가의 작품인 ‘ 두의 식탁’에 함께 전시된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해 드립니다, 군산시‘오식도평생학습센터’, 주민들에 호평

[뉴스스텝] 작년에 개관한 군산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오식도평생학습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움의 오아시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간 군산 도심과 떨어진 오식도 산업단지는 교육·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오식도평생학습센터 운영 이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으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2024년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올해 강좌 수를 대폭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사업대상자 최종 선정

[뉴스스텝] 보은군 소재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선정된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총사업비 5억 6000만원(국비 1억 6800만원, 지방비 1억 6800만원, 자부담금 2억 2400만원)을 확보해 보은군 보은읍 금굴리에 위치한 TMR 사료공장 가공시설 내 노후 포장 설비를 정비ㆍ교체할 예정이다.그동안 해당 T

안산시, 내년 초까지 공공 체육시설 적정규모 검토 연구 진행

[뉴스스텝] 안산시는 내년 2월까지 관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적정규모 검토 연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시민 체육활동의 종목별 공공 체육시설의 적정규모를 도출하고 향후 정책 수립 시 객관적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재 생활체육 참여 인구의 증가로 시민과 동호회 중심으로 체육시설의 확충 요구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공공 체육시설 적정규모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모호한 상태다.시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