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자담배·파티룸·성인용품점까지… 여름철 청소년 보호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9:20:14
  • -
  • +
  • 인쇄
7~8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 많이 모이는 번화가 중심으로 집중 단속
▲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일대에 부착된 청소년 유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

[뉴스스텝] 마포구는 여름철 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7~8월 동안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파티룸·보드게임카페·성인용품점 등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의 해당 여부와 유해표시 부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마포구와 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술·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판매 금지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친다. 특히 전자담배는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지정되어 판매가 금지되어 위반 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음을 안내한다.

지난 7월에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스터디룸, 코인노래방, 파티룸 등 22개소를 점검해 여성가족부 고시상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해당 여부를 확인했다.

적용 기준은 시설 형태, 설비 유형, 영업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점검 결과, 신체적 접촉이나 성행위가 이루어질 우려는 없었으나,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업소 중 일부는 청소년실 출입문에 표지판이 부착되지 않아 업주에게 안내하고 개선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출입 시간 제한 및 고용 금지 위반 여부를 함께 점검했다. 8월에는 망원동과 상암동 일대에서 민관 합동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위기청소년 발굴과 유해환경 정화에 적극 나서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마포구는 청소년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민간단체인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마포지회와 (사)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등 2개의 유해환경감시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상시 감시활동 외 유해매체물 모니터링과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활동, 청소년안전망·청소년쉼터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드로드발전소 광장(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심야시간대 청소년 보호 활동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청소년 발견 시 즉각 개입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의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유해환경을 정화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