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45주년 5ㆍ18 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시민난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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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5·18행사위 협력 민주주의 상징 의미 고취 및 시민 향유 기회 확대
▲ 민주주의 대합창 웹포스터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시민난장'’ 프로그램에 광주문화재단이 협력한다.

광주문화재단의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민주주의 대축제 '시민난장'은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오월연극제 ▲민주주의 대합창 ▲시민 참여형 민중미술 전시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오월 광주에 참여한 세계인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오월연극제’에서는 5·18을 알려온 광주의 대표 극단 4곳이 참여해 당시의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고 그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는 5·18 당시 행방불명된 이들의 가족 이야기를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외에도 5월 공동체 정신을 유쾌하게 다룬 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5월 영령들을 모시는 의식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극단 ‘깍지’의 '망대', ‘푸른연극마을’의 '나와 어머니와 망월' 등 알찬 연극이 함께한다.

연극제는 전일빌딩 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며 구글폼(bit.ly/45오월연극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무료 선착순 입장)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민주주의 대합창'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국가폭력과 재난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마련됐으며, 광주의 ‘오월 어머니 합창단’을 비롯해 부산의 ‘박종철 합창단’, 서울의 ‘이소선 합창단’, 안산의 ‘416 합창단’ 등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한 7개의 합창단이 함께 소리를 모을 예정이다.

5월 17일, 18일 이틀간 금남로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민중미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18기록관 건물 외벽에는 대형 민중미술 걸개그림이 설치되며, 금남로1~5가 구간 가로수에는 120점의 5월 만장 그림이 전시된다.

전일빌딩부터 금남로1가 입구 구간에는 시민들이 작가와 함께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진행되며, 금남로 1~2가 구간에는 밑그림이 그려진 4개의 합판을 설치해 시민과 작가가 공동 채색을 하며 오월 광주의 의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당 체험은 13시부터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MZ세대와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 합성어)가 5월 정신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 기반 몰입형 체험 미션 투어 “5·18 미션챌린지_민주결사대” 체험이 오는 17일 13시부터 19시까지 진행된다.

5·18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고 역사책으로만 접한 청소년들을 겨냥한 체험으로 오월 정신이 후대 세대까지 계승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5·18민중항쟁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에 5·18기념행사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통합 정보를 제공 중이다.

광주문화예술의 모든 것 ‘디어마이광주’에서 5·18 관련 행사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17일 '시민난장' 체험 부스에서는 ‘디어마이광주’ 앱으로 5·18 행사 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잇는 의미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훼손되거나 잊혀선 안 될 5·18 정신을 전 연령층이 함께 어울려 문화와 예술로 즐기면서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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