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순 76주년…진실 알리며 국민 공감대 형성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09:20:18
  • -
  • +
  • 인쇄
19일 보성서 국가 지원 추념식 전후해 그림전·연주회 등 다채
▲ 여순사건 추념행사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오는 11일부터 여순사건 제76주기를 기념해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여순사건 관련 그림전, 연주회, 민화 특별전 등 다양한 추념식 부대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여순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올해 합동추념식은 10월 19일 보성 차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국가 지원으로 열리며 유족과 정부 대표,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6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박금만 작가의 여순사건 관련 예술작품도 전시된다.

이와함께 무고하게 희생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며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11일 오후 4시 순천 신대도서관 열린강당에서 희생자·유족 추모를 위한 한결후 연주가의 ‘해금으로 노래하다’ 주제 연주회가 열린다.

12일부터 26일까지 여수 에그갤러리에서는 이인혜 작가의 ‘기도, 1948’ 주제 그림전이 열리고,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수 엑스포 국제관 카멜리아 갤러리에서 여순사건 유족이 활동하는 ‘소석회’ 회원들의 민화 특별전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추념식 행사 주간에 여순사건 주요 발생지인 전남 동부지역 시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여수시에선 여순10·19-제주4·3미술 교류전,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 순천시에선 여순10·19 특별전시, 여순10·19교육 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순10·19평화문화 한마당, 여순10·19 평화와 치유의 울림이 열린다.

광양시에선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 여순사건 유족 정담회, 여순사건 광양 추념식, 여순사건 역사화전, 구례군에선 여순사건 위령제, 여순사건 추모공연, 박금만 화백 전시회, 고흥군에선 여순사건 위령탑 제막식 및 추모제가 펼쳐진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진실을 규명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무화과·고구마 맛 알린 로코노미, 영암이 선도한다

[뉴스스텝] 성심당의 무화과케익, 쿠팡의 무화과 로켓배송, 얌샘김밥의 김밥 등의 공통점은, 모두 전남 영암의 특별한 맛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영암군이 지역의 맛과 기업의 협업으로 영암 농가와 민간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로코노미(Loconomy)’를 선도하고 있다.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영어를 합성해 만든 용어로, 지역 정체성을 기초로 기업이 상품·공간을 개발해 수요자에게 공

고흥군, 출향 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 동참으로 온기나눔 실천

[뉴스스텝] 고흥군은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에서 출향 농협 임직원들이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흥발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탁식에는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 농협중앙회 등에서 근무 중인 출향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3년째 고향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며 고흥의 교육·복지·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공영민 군수는 “멀리서도 변함없이 고향을 응원해 주셔서 감

계양3동 주민자치회, ‘2025년 주민자치회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인천시 계양구 계양3동 주민자치회(회장 강석주)는 지난 1일 경기도 여주 일원에서 ‘2025년 주민자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견학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여주의 대표 사찰인 신륵사를 방문해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여주 오곡나루축제 현장을 찾아 지역 농산물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오곡나루축제에서는 여주의 특산품을 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