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품은 도시, 힐링이 머무는 태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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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휴양도시 태백, 건강과 행복이 자라는 미래를 열다
▲ 산림휴양도시 태백

[뉴스스텝] 태백시는 천혜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시민에게는 일상 속 쉼터를, 관광객에게는 머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체류형 산림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숲길 네트워크 확충, 스마트 안내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산림관광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 천상의 숲길, 산림휴양도시로 가는 길을 열다

태백시는 2021년부터 ‘천상의 산림휴양활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산악지형을 연결한 체류형 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4,684백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22년 대조봉(3.5km)·본적산(3.4km), 2023년 매봉산(3.9km), 2024년 함백산(10.15km) 숲길을 잇달아 완공했으며, 2025년 구봉산(6.26km) 구간을 마무리하면 총연장 27.21km의 ‘천상의 숲길’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도심과 산림이 어우러진 산림휴양공간을 확충하고, 시민 여가 복지 향상과 함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 황지천~철암천 힐링숲길, 도심과 관광지를 잇다

시는 시민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황지천~철암천 힐링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5,665백만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17년 황지천(5.5km) 구간을 시작으로 2021년 송이재(3.45km), 2024년 장성·철암권(18.7km)까지 총연장 27.65km에 달하는 숲길이 완성됐다.

특히 마지막 구간인 장성·철암권 숲길은 종합경기장에서 장성이중교, 365세이프타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백산역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도심형 숲길 네트워크로 조성됐다.

자연 발생 등산로를 최대한 보전하고 급경사를 최소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여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의 체류형 동선 확대를 이끌고 있다.

3.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 건강과 힐링의 명소로

2024년 완공된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은 상장동 학마을에서 소도동 창의놀이터로 이어지는 1.84km 황톳길로, 사업비 187백만 원이 투입된 생활밀착형 힐링공간이다.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한 친환경 건식 황톳길에 세족장과 흙먼지털이기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시민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보안 CC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지리골 숲길은 낮에는 건강한 힐링공간으로, 밤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길로 시민의 일상 속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4. QR코드 안내지도 제작, 스마트 산림관광 전환

태백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기반 숲길 안내지도’를 제작한다.

QR코드와 GPS 기능을 연계한 산악관광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종이형 지도와 온라인 지도를 병행 배포하여 관광안내소, 시청 민원실, 철도역, 터미널 등 주요 시설과 시 공식 홈페이지·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종이 안내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관광체계로 전환하는 첫 단계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산림관광 플랫폼 구축이 기대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은 숲길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무는 산림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태백시는 산림휴양 기반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숲길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산림관광도시 모델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고원도시 태백의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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