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글로벌 교환근무 운영으로 우수행정 널리 알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0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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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걸구 공무원 2인, 2주간 성동구청에서 행정체험 활동
▲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와 접견 후 사진을 찍고 있는 몽골 바이양걸구 공무원 체체그마 바트세렌(사진 오른쪽)과 델게르마 키시자르갈(사진 왼쪽)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의 국외 자매도시 공무원이 2주 동안 성동구의 우수행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성동 글로벌 교환근무 프로그램'을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18년부터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우수 정책과 행정 시스템 벤치마킹에 대한 상대국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이양걸구에서 2명의 직원(체체그마 바트세렌, 델게르마 키시자르갈)이 성동구의 명예 공무원으로 2주간 머물며 성동구의 정책과 시설을 탐방했다.

이들은 영어로 성동구 직원들과 소통하며 성동구의 여러 부서와 소속 기관, 동 주민센터를 경험하며 코로나 이후 재개된 글로벌 행정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설명하고 듣는 벤치마킹이 아닌 실무 공무원의 직접적인 체험 활동을 통해 더욱 피부에 와닿는 경험이 되도록 했다.

몽골 직원들은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일일 사서 체험' 활동을 통해 도서 코드화 방법, 대여 및 반납 전산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여 체계적인 도서관 관리 방법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고, 국내·외에서 자주 벤치마킹되는 구청사 내 '서울숲 카페'에서도 운영 주체인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의 운영 체계와 방식을 설명을 듣고 직접 '바리스타 체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의 '1인가구 제빵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제빵 봉사와 여성단체의 김장행사 참여로 지역 주민과도 소통하며 민·관이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수행 체계를 벤치마킹했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실제 대민행정의 모습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흡연부스'나 '스마트 쉼터' 등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구의 우수 정책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보았으며, 성동공유센터와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구립용답노인복지관, 용답글로벌체험센터 등 분야별 주민편의시설 방문에서도 꼼꼼히 메모하며 열성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활동 모습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성동구를 홍보하는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성동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몽골에서 바이양걸구청 홍보 전문관으로 근무 중인 벤치마킹 참여자 델게르마는 "발전된 성동구의 행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새롭게 만난 한국 친구들 덕분에 대한민국, 성동구를 사랑하게 됐다. 귀국 후에 바이양걸구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성동구에서 보고 겪은 것들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몽골 바이양걸구 공무원들이 성동구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기를 바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에 우수행정을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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