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엔터테이너의 場 열다! 성동구, 어르신 문화복지 실현 위해 한양대와 업무협약(MOU)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1 09:35:27
  • -
  • +
  • 인쇄
성동구립 노인복지관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간 관·학 협력 협약 체결
▲ 성동구와 한양대학교가 시니어 문화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지난 29일 어르신 문화복지 실현을 위하여 지역 대학인 한양대학교와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동구립 노인복지관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연극영화학을 기반으로 시니어 교육연극 사업 등 어르신 친화적 사업 발굴 지원과 학생 봉사활동을 연계하여 상호 발전과 성동구 지역 어르신의 문화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왕십리도선동노인복지관, 사근동노인복지관, 성수1가2동노인복지관, 용답동노인복지관, 송정동노인복지관 등 총 구립노인복지관 5개소 관장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과장 조한준 교수를 비롯 김준희, 반능기, 우종희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관·학 협력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연극배우로서도 다시 한 번 삶의 꽃을 활짝 피우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 공연해 봄으로써 세대 간의 이해를 통해 발전하고 성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학교 김준희 교수는 “지난해 사근동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공연을 진행했는데,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조명을 딱 받으시는 순간 학생들이 울기 시작했다”라며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어르신이 살아온 역사 자체가 기존에 훈련받은 배우들보다도 훨씬 더 엄청난 감동을 주는 콘텐츠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어르신 개인에게, 또 지역사회와 학교 모두에 굉장히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동구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정주 권역 내에서 풍요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을 확충하여, 현재 6개의 구립노인복지관(분소 포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총 32,600명의 어르신들이 약 600개 프로그램 총 이용 중이다.(2023년 기준)

최근에는 단순히 배우고 익히는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을 추진하는 등 액티브시니어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하는 등의 노력으로 어르신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 한 분의 삶이 곧 하나의 연극으로 공연되어 진다고 하니,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기대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오늘이 더 즐거운 날이 되도록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늘 함께하는 노인복지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