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스위스 레만호수 기슭 걷는 느낌으로 한발 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0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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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길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을 영접하다
▲ 5월 프리워킹 작은소풍 성료

[뉴스스텝] 남해바래길 프리워킹 작은소풍이 지난 5월 18일 11코스 다랭이지겟길(13.6㎞)에서 개최됐다.

남해관광문화재단에서 매월 셋째 주 개최하는 프리워킹 작은소풍에는 80여명이 참가해 완연해진 5월의 봄날을 만끽했다.

바래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은 스위스 레만호수 기슭에 자리한 라보와인 트레일을 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스위스 라보와인 트레일은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길로, 바래길과 스위스길을 모두 걸어본 제주올레 직원들이 두 길이 닮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산항 남해바래길작은미술관을 출발해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을 역방향으로 걸었다.

2010년 남해바래길이 첫 문을 열었던 역사적인 장소가 바로 이곳 평산항이다.

개통 후 10년간 평산항과 다랭이마을을 잇던 이 길은 바래길 1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바래길의 대표코스가 됐다.

2020년 바래길2.0 사업이 추진되며, 바래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해읍공용터미널을 출발지로 하는 바래오시다길로 1코스가 바뀌었지만 다랭이지겟길은 현재도 많은 군민들에게 여전히 바래길 1코스로 기억되고 있다.

바래길 22개 코스 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보면 다랭이지겟길은 늘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인기코스다.

이날 참가자들은 길 곳곳에서 쉼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비경에 발걸음을 늦췄고, 행렬도 길게 늘어지곤 했다.

그럼에도 바래길 행사 때마다 열정을 다해 도움을 주는 바래길지킴이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작은 안전사고 하나 없이 모두 행복한 걷기를 할 수 있었다.

바래길 작은소풍은 한 달에 두 번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말에는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선착순 60명)’이, 셋째 주말에는 ‘프리워킹 작은소풍(선착순 150명)’이 개최된다.

특히 오는 6월 15일 12코스 임진성길에서 열리는 작은소풍에서는 남해마늘한우축제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남해바래길 작은소풍 신청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남해바래길 콜센터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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