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생애주기별 체험형 환경교육 성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9:20:11
  • -
  • +
  • 인쇄
체험중심 환경교육으로 한 해 참여 인원 4만 5,000여 명 달해…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환경교육으로 군산 전 세대를 잇다
▲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생애주기별 체험형 환경교육

[뉴스스텝] 금강미래체험관이 올해 진행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Green 군산, 지구로운 출발’에 연인원 4만5,285명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강사 출강 기준 총 2,454회 운영, 동일 대상자의 반복 참여를 포함한 연인원 기준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환경교육 운영에 대한 의미있는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바다와 우리, 물, 자원순환, 에너지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기존의 관람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런 강의를 통해 체험관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현장형 환경교육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체험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대상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유아·초등학생 체험 수업부터 중·고등학생 프로젝트형 수업, 교원 연수, 시민 캠페인, 시니어 대상 환경교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과정이 운영됐다.

유·초등 대상 프로그램은 금강 생태와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학교로 찾아가는 ‘미래교실’은 자유학기제와 연계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부 정책과 연계한 ‘늘봄 프로그램’은 총 1,163회 운영, 연인원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했다.

참여 교사들은 “교과서로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 문제를 체험으로 이해하게 했다”,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고, 작은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수능 이후 학사 운영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를 활용한 ‘고3 툰베리’ 프로그램의 경우 군산 지역 3개 고교에서 연인원 582명이 참여해 생활 속 실천 중심 환경교육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환경교육이 단순 체험을 넘어 시민교육과 진로 탐색의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바다 정화 활동과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문제를 직접 확인하는 행동 중심 수업이 좋은 평을 얻었다.

지역 행사인 군산희망복지박람회와 군산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커피 한 잔의 지구 살리기’ 캠페인역시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숲의 요정들’은 자연 소재로 제작한 생태 공예 작품을 전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금강미래체험관은 단순 전시관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모델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강사 역량 강화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군산형 환경교육을 정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