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삶과 사람을 애정하는 ‘어른아이’로 돌아온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을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3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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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2023 커피콘서트Ⅸ.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 'LOVE'
▲ 강허달림

[뉴스스텝] 대한민국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여전한 그녀만의 음악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를 찾는다. 11월 22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삶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들려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기타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상경한 강허달림은 밴드 '마고'와 '풀 문(Full moon)', 그리고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밴드 '신촌 블루스'의 보컬을 거치며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8년 정규 1집 '기다림 설레임'과 2011년 정규 2집 '넌 나의 바다'를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강허달림은 이후 제주로 터전을 옮기며 이방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고 집을 돌보며 맞은 바람과 햇살이 그녀의 일상에 찬찬히 스며들었고 이 모든 시간의 흔적이 담긴 정규 3집 앨범이 올해 3월 발매됐다. 강허달림은 11곡을 모두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인천 관객들을 만나는 강허달림은 꿈, 바다, 하늘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어른 아이로 등장한다. 삶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녀의 음악은 순간적인 만족과 빠름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2008년에 시작해 누적 관객 8만 6천 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와의 5번째 협업 무대이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답게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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