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오는 6일 가야진용신제 봉행 축소 진행 예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09:50:04
  • -
  • +
  • 인쇄
비나이다 비를 내려주소서 ‘가야진용신제 봉행’
▲ 비나이다 비를 내려주소서 ‘가야진용신제 봉행’

[뉴스스텝] 양산시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관으로 가야진용신제 봉행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양산 가야진용신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유일의 국가제례 중사(中祀)로 조선시대부터 양산 가야진을 독(瀆)으로 삼아 국가제례를 거행한 무형유산이다.

특히 1908년 조선 사전제도가 폐지되면서 대부분의 국가제례는 자취를 감추었으나, 일제의 탄압과 1936년 낙동강 대홍수 속에서도 원동면민의 전승의지로 현재까지 그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경상남도 민속자료 및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계승되고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 지정여부 또한 기다리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023년부터'양산 가야진용신제'국가무형유산 승격을 추진해 2024년 1월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조사 대상에 선정, 지난 10월 국가유산청의 현지조사를 마쳤다.

가야진용신제는 유교식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했으나 2016년부터는 4월 첫째주 일요일에 용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전까지 가야진용신제 및 무형유산 한마당 축제로 진행되던 행사를 올해는 최근 전국의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행사 전반적으로 축소하여 식전·후 공연은 취소하고 가야진용신제 봉행과 전통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봉행은 가야진지신 즉 용신에게 강우(降雨)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국가유산적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