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과수 개화기 ‘성큼’ …저온 대응·과수화상병 방제 준비 서둘러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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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 개화기 방제 계획 수립 … 전국 과수농가 궤양 제거 완료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을 서두르고, 과수화상병 방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 개화기 이상저온,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활용해 저온 피해 최소화= 방상팬은 위쪽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바꿔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상 10~11미터 높이에 회전하는 날개가 2~4개 달려 있고, 지상 방향으로 약 6~7도 기울어져 있다.

미세살수장치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내며,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 꽃(꽃눈)이 얼지 않게 한다. 살수량과 물 온도에 따라 나무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달라지는데, 20도(℃)의 물 1리터를 나무에 뿌려주면 총 100kcal의 에너지가 꽃눈에 전달된다.

금속성 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같은 연소 자재를 넣고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도 고려할 수 있다. 연소법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설치 전에 주변을 정리한다. 작업자는 연소 자재가 완전히 타 없어질 때까지 주변에 대기하며 화재 안전 관리를 한다.

한편,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섞어 엽면살포하면 과수의 내한성을 높일 수 있고, 착과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 사과는 눈이 트고 잎이 펴지기 전(발아기~녹색기) 사이에 주면 알맞다.

△과수화상병 예방, 개화기 2회 방제 필수·예측 알림 확인해 등록 약제 살포=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 전 방제를 마친 농가는 개화기에 총 2회 이상 약제 방제를 한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의 지역별 방제 시기 정보나 농촌진흥청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하는 알림 문자를 확인한 뒤 24시간 안에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이나 이동통신을 이용해 정보 검색이 어렵거나 알림 문자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과수원 내부의 꽃이 절반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개화기 2회 약제를 준 뒤에도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연속으로 ‘감염 위험’ 경고가 뜨면 추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다. 방제 약제는 사용 지침을 준수해 정량 사용하고,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편,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전국 약 6만 농가의 과수 궤양 제거율은 현재(3.8. 기준) 100%로 나타났다.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잠복처이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현재 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상습 저온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경감 사전 대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영농현장에서도 냉해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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