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도착한 한 장의 편지! 생생국가유산사업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0:10:17
  • -
  • +
  • 인쇄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 총 사업비 112.5백만원 확보
▲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프로그램 진행 사진

[뉴스스텝] 중랑구에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가 도착했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는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연속 선정된 중랑구의 대표적인 교육·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는 2020년부터 국가등록문화유산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서광조·서동일·오재영 묘소)’과 서울시 기념물 ‘아차산 봉수대 터(중랑구 봉화산 소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2년에는 국가유산청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현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며 문화재청장상(현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수사업을 대상으로 한 전국민 온라인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도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선정되면서, 6년 연속 운영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112.5백만원을 확보했다.

이 프로그램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 2~8회씩 주말에 운영되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흥미와 교육 효과를 고려해 총 4종으로 운영된다. ▲유아 대상 ‘특명! 독립군과 연락하라.’ ▲초등 저학년 대상 ‘특명! 독립군 밀서를 안전하게 전달하라!’ ▲초등 중학년 대상 ‘특명! 비밀결사의 단원이 되어라.’ ▲초등 고학년 대상 ‘특명! 동지의 흔적을 찾아라.’ 등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생생국가유산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더욱 쉽게 접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그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바르게살기운동 울산동구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회장 유순식)는 12월 23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어 생계비, 교육비 등 기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는 이 밖에도 이웃돕기 성금 전달, 경로당 생필품 전달 등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유순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 2025년 회원대회 개최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회장 곽철현)는 지난 18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대회’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를 비롯해 곽철현 협의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에 앞장서 온 정세연 여성회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 밖에도 도지사

담양군,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 열어

[뉴스스텝]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를 열고, 농업 분야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이번 설명회는 농업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지원체계 안에서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담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수 여건 악화로 일부 사업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