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로 급식실에 ‘급식로봇(조리로봇팔)’ 시범 도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0:10:34
  • -
  • +
  • 인쇄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 숭곡중학교 급식로봇 설치(안)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과 7월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학교 급식실에 급식 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학교급식 조리 인력의 부족사태로 인해 급식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실에 급식로봇(조리로봇팔)을 도입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로봇 시범 적합교 선정, 로봇 시뮬레이션 등 수차례 협의와 서류·현장심사, 프리젠테이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 지원과제”에 응모했고 시도교육청 중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학교 급식로봇 도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지원하며, 조리종사자의 폐질환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문제 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조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급식로봇은 전국 최초로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교장 계경희) 조리실에 이번 2학기부터 총 4대(볶음․국탕․튀김 로봇 등)가 시범 도입되며, 한국 프렌차이즈 협회와 함께 조리레시피 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조리(실무)사 현원 부족학교 33교를 대상으로 세척전문업체가 세척한 후 납품하는 식기류 렌탈·세척 사업을 도입하여 조리인력 부족 해결, 급식 현장 업무 경감,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식기류 렌탈 사업 현장 설문조사 결과, 조리인력 부족 해결(97%), 조리업무 강도 완화(78%)등의 도움을 주어 렌탈 사업 지속확대를 희망(94%)했다. 또한 세척 시간이 일평균 3시간이 감소되는 등 조리종사자의 노동 강도가 대폭 완화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서울학교 급식을 위하여 앞으로도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하향 조정, 업무경감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기획재정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 현행 기준 유지

[뉴스스텝]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 조정 여부에 대해 시장의 의견을 종합 청취하고 국회와 긴밀히 논의해 온 결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등을 고려하여 대주주 범위를 현행과 같이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

기획재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뉴스스텝]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월 15일 10:00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새 정부 출범 이후 7월 소매판매가 2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는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 흐름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먼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

산업부, 2025년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15일, 8월 한 달간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228.7억 달러로 전년 동월(205.8억 달러) 대비 11.1% 증가했으며, 수입은 125.3억 달러로 전년 동월(116.4억 달러) 대비 7.6%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103.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8월 정보통신산업(ICT)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