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이재민 재난구호소 체험 캠프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0:10:21
  • -
  • +
  • 인쇄
재난 시 필요한 생존기술 및 대처방법 체득
▲ 성동구가 가족 체험형 재난구호소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지난달 26일 성동생명안전배움터와 성동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가족 체험형 재난구호소 캠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재난구호소 캠프는 대형 재난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자 가상으로 주민 대피 및 구호소를 운영하여 재난 현장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재난 시 필요한 생존기술 및 대처방법을 체득하며 재난대응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정 15가족 50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재난대피소인 성동소방서의 대강당을 대관하여 1박 2일 동안 숙박하면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재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와 친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재난구호소 캠프 프로그램은 ▲재난이해교육 ▲비상배낭 만들기 ▲텐트(쉘터) 배정 ▲재난교육(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 지진, 완강기, 선박탈출 등) ▲재난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고, 교육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이수증을 발급했다.

특히 이번 체험은 성동소방서를 비롯하여 희망브리지, 에이팟코리아 등 재난 발생 시 일선 기관과 협업으로 추진되어 재난 상황에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선제적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을 마친 한 가족은 "대형 산불이나 지진이 발생하고 이재민이 나오는 모습을 뉴스로 많이 접했는데, 실제로 우리가족이 이재민이 됐다고 생각하면서 체험을 해보니 불편한 것도 많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재난 시 행동 요령을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상의 이재민 재난구호소 캠프 운영을 통해 구민들이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 할수 있는 안전제일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유익한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국 최초 의료·생명 특화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원주서 개관

[뉴스스텝] 전국 최초로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관장 손석준)’이 7일 오후 2시, 과학관 빅뱅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강원권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이번 개관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강원

군위군 터링 선수단, 격려 속 첫 전국대회 출전

[뉴스스텝]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 터링 선수단(지부장 이명숙) 및 군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관계자(사무장 오상경)들과 지난 6일 군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제5회 전국터링대회’ 출전을 앞두고, 군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양성된 터링 선수단이 1차 자격교육과 2차 실습교육을 마친 뒤 터링 봉사활동을 이어온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첫 전국대회 출전을 앞

경기도의회 이병길의원, “복지예산 삭감과 부실 행정, 도민 체감 복지 위협, 투명한 관리와 개선 필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11월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을 상대로 장애인판매시설의 비리 의혹, AI 돌봄로봇 지원사업의 관리 부실, 극저신용대출의 회수율 저조 등 복지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복지는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의 행정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병길 의원은 이날 감사 서두에서 “입동을 맞은 오늘, 혹독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