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 경남의 역사가 되다' 경남기록원 2024년 지역기록화 사업으로 중요기록물 수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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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 중요기록 수집전략 및 수집으로 산청의 과거·현재를 미래에 전승
▲ 산청 단계 물레방아(1950년대)

[뉴스스텝]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수행한 ‘2024년 지역기록화 사업’을 완료했다.

지역기록화 사업은 경남의 인구대응 시급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수집전략 수립, 중요기록물 수집, 수집기록물 활용 세미나(전시)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산청군이 선정됐다.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현상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다. 따라서 지역기록화 사업은 기록을 기반으로 지역의 정체성 재조명과 새로운 가능성 모색 등의 목적을 띄고 수행됐다.

기록물의 집중 수집 시기는 1945년~2000년이며, 내용적 고유성과 양적 희소성을 가진 물리적 자료를 대상으로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수집 전략을 수립하면서 산청군 관련 기록물 194건을 수집했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1872년의 산청·단성현의 지방지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1980년 산청군의 방언녹취자료 등 외부자료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한 민간기록물 △결혼식·졸업·장례 사진 등 일상사 기록물 △마을 회의록, 산제사관련, 회관준공, 마을 다리 사진 등 공동체 기록물 △임야대장, 산청군지, 경상남도 도민증, 학교설립인가서, 국민독본 등 지역관련 기록물 등이다.

특히, 수집된 자료 중 ‘1946년 양공 공립학교 설치 인가서’는 현재 우리 도 기록물에서 찾을 수 없는 해방 이후 군정장관 질레트대령(1946년 1월)과 김철수 지사(1947년 1월)의 이름과 직인이 있는 기록물로, 산청을 넘어 경남의 중요기록물로 생각된다.

50년간(1965년~2014년) 한 개인이 쓴 일기장, 1950년대 산청 단계지역의 물레방아실 사진은 산청의 역사와 생활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또한 조선말 조선시대 관직을 익히게 해주는 놀이인 ‘승경도’라는 기록물은 산청의 선비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자료이며. 김종선 님의 사진(영상)기록은 사라져가는 산청 약초에 대한 정신과 문화를 알 수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기록화사업을 통해 산청군의 과거, 현재를 내일의 역사로 기약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하며 “기록원은 경남의 중요 기록을 발굴·수집하여 경남의 기억들이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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