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마포구, 폭염 취약 구민 안부 직접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0:10:08
  • -
  • +
  • 인쇄
오는 9월까지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대상 방문간호사가 방문 · 유선으로 건강관리 나서
▲ 지난 5월 무더위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는 박강수 구청장

[뉴스스텝] 기상청이 올 여름 기온을 평년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마포구가 오는 9월까지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돌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 동별로 배치한 30명의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자인 경우 확인 횟수를 늘려 돌봄 관리에 나선다.

또한 폭염이나 열대야 발생 시에는 이웃, 통반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신속 관리를 실시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 가정 방문 시에 담당 방문간호사의 연락처를 집 안에 부착하여 대상자가 필요시 건강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문을 통해 주거 환경개선이나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경우 그에 맞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방문간호사가 재난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건강상태와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마포구 건강동행과 직원으로 구성된 복지대책반이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에서 6월 방문간호사, 운동사, 영양사로 구성된 경로당 방문전담팀을 꾸려 마포구 경로당 30개소를 방문하여 폭염 건강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폭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폭염대비 만성질환관리 ▲여름철 운동교육 및 영양관리 ▲기초 건강측정 및 건강 상담으로 건강관리 안내문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보호 물품도 함께 배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한편 구는 열대야가 기승인 내달 말까지 에이치에비뉴호텔(신촌로 152)의 하루 최대 10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오는 9월 말까지는 무더위쉼터 177개소(일반쉼터, 연장쉼터)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질환과 사고는 특히 건강·주거 취약 계층과 노약자에게 더욱 피해가 큰 만큼 구에서는 올 여름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보다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 며 “아울러 기본적인 건강수칙과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주시, '2025 드론봇 페스티벌' 헬기탑승체험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양주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드론봇 페스티벌' ‘헬기탑승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이번 헬기탑승체험은 민ㆍ관ㆍ군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11월 1일에는 행사가 개최되는 광적면 주민 100명을, 11월 2일에는 일반 시민 및 관람객 150명을 대상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체험에 사용될 헬기는 육군 주력 기동헬기인 KUH-1‘수리온’으로, 행사장인 가납리비행장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 "과대 세수추계 반복...균형 있는 재정 운영 필요"

[뉴스스텝] 경기도가 2025년도 취득세 세입을 당초 8조 2,890억 원에서 5,500억 원을 감액한 7조 7,390억 원으로 조정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세수추계 자문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추계 모형이 제시한 7조 7,551억 원과 매우 근접한 결과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과대 추계 문제와 그로 인한 재정 운영의 불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지난 15일 열린

구리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2차 지원 시작

[뉴스스텝] 구리시는 정부의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 따라 소득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9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2차 지급은 2025년 6월 기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가구 구성원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이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고 지자체가 협력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생 안정 정책의 하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