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웹툰・웹소설 배우고 싶은 직장인‧학생 위한 야간과정 개설…데뷔 작가・수료생 맞춤 지원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0:10:09
  • -
  • +
  • 인쇄
수료생 대상 해외 단기연수, 창작자 네트워킹, 멤버십 신설…창작 활동 적극 지원
▲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웹툰 과정 모집공고문

[뉴스스텝] 서울시가 창조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상상비즈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가운데, 올해는 퇴근 후 창작 활동을 선호하는 직장인과 학업 병행 중인 학생들을 위해 야간과정을 개설한다.

또 기존에 데뷔한 작가들이 단순히 작품 출품하거나 ‘원히트 원더’로 묻히지 않도록 지속적인 작품활동의 양분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제공하는 한편,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밟은 수료생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창작활동 지원 멤버십도 운영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상상비즈아카데미’는 1기 교육과정을 통해 △ 웹툰작가 양성 △ 웹툰PD 양성 △ 스토리작가 양성 △ 애니메이터 양성 △ 웹소설작가 양성 △ 글로벌 진출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기 수료생 109명 중 59명(54.1%)이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제작사 또는 에이전시에 취직하거나 작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결선 진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1초 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 등 창작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두각을 보였다.

올해는 2기 교육과정에서 총 8개의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4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16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특히, 작가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 구상에 어려움을 겪거나 공백 기간 등으로 최신 트렌드에서 멀어진 작가들을 위한 '웹툰 후속작 개발', '웹소설 공모전 도전반'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기존의 정형화된 데뷔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야간과정(18시~21시)은 상반기 웹툰 1과정, 웹소설 1과정, 하반기 웹툰 1과정으로 총 3과정이 신규 개설된다.

8개의 전문 교육과정 이외에도 ①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 네트워킹 등을 위한 해외기업과 연계한 단기연수, 창작 교류 프로그램과 ② 수료생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해외 단기 연수 및 교류 프로그램) 수료생들의 우수 작품들이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서 세계적인 K-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본・프랑스 등 해외 기업과의 단기 연수 및 창작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해외 단기 연수 및 창작 교류 프로그램 참여자는 1기 수료생 멤버십 회원 중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10명 내외)

(멤버십 운영) ‘상상비즈+(상상비즈플러스)’ 멤버십에는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가입 회원들에게는 △ 정기 특강・네트워킹 △ 창작공간 △ 법률자문 △ 전시참여 △ 창작 바우처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을 통해 유망 창작자 간 단단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우수한 지식재산권(IP)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24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1차 과정(오리지널 웹툰 개발・웹툰 후속작 개발)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과정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과정에서는 '웹툰 후속작 개발', '웹소설 제작 기초반' 등 2개 과정을 야간과정으로 개설한다.

2024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2차 과정 교육생은 7~8월 중에 모집 예정이다.

창작을 통한 플랫폼 연재 및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신청서 평가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세부 커리큘럼, 선발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를 창조산업 리부팅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서울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창작거점인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전문교육과 해외 진출 지원 등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하여 우수한 신진 창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동남아서 투자유치·시장 확대 두마리 토끼 잡는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5일간 동남아 주요 혁신거점을 방문해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참가에 이어 올해는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

대구시티투어 버스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에 발맞춰, K-컬처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적 깊이와 트렌디한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대구

대구 동구, 2025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지원 사업 성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지난 26일,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소비자 타깃, 트렌드에 부합하는 밀키트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외식업소 신규 매출 창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구 동구는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10개 외식업소를 선정했으며, 외식 컨설팅 전문 용역업체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