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박물관 여름방학 체험, 전국에서 모인 350명 어린이들의 대가야 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0:15:31
  • -
  • +
  • 인쇄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으로 관심 높아진 고령에서 특별한 여름방학
▲ 대가야박물관 여름방학맞이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올여름,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들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만의 왕관 도장 만들기’와 ‘대가야 고분 유물 향초 만들기’로, 당초 300명 정도의 참가를 예상했으나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해 최종 350명 이상이 참여하여, 현장은 활기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고분 유물의 향초를 직접 만들며 “내가 대가야 보물을 만든 것 같아요!”라고 기뻐했고, 왕관도장을 찍으며 “진짜 왕이 된 기분”이라고 즐거워하며,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제주 등지에서도 대가야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체험의 성과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최근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고령이 우리나라 다섯 번째 고도(古都) 지정이라는 역사적 성과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특별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체험을 통해 대가야 문화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됐으며, 대가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험 프로그램 또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역사적 위상이 높아진 시점에 맞추어 마련된 이번 체험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가야박물관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문화 체험을 꾸준히 이어서 고령과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