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수난사고 대비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0:15:16
  • -
  • +
  • 인쇄
초기 대응, 인명 구조, 화재 진압, 기름 유출 방제, 선박 예인 등 실제 상황 가정 훈련
▲ 서울시청

[뉴스스텝] 서울시는 한강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10시, 여의도 한강공원(마포대교) 인근에서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본 훈련에 앞서 지난 8일 선박 화재, 기관 고장, 기름 유출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과 16일 예행연습을 진행한 바 있으며, 22일 한 차례 더 예행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119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 유람선·한강버스 운영 업체 등 4개 공공기관과 2개 민간업체의 인력 약 105명과 선박 24척이 참여해 사고 발생 대응 매뉴얼을 점검한다.

참여자는 한강버스 배터리실 화재로 인해 조종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해 배터리실 내 자체 소화 시스템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기관실로 화재가 확산돼 기름이 수상에 유출되는 복합 사고 상황을 훈련한다.

훈련은 ▲초기 대응 ▲인명 구조 및 대피 유도 ▲화재 진압 ▲기름 유출 방제 작업 ▲선박 예인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실전처럼 진행된다. 또한 승객 대피 유도를 포함해 연기를 발생시키고, 실제로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진다.

특히 인명 구조 과정에서 119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기름 유출 방제 과정에서는 기름이 수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 설치, 유화제·흡착포 살포 등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 선박을 예인한다.

한편 시는 이번 훈련으로 올해 상반기 예정된 한강버스 정식운항에 대비하고, 지속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 한강버스 운항을 앞둔 만큼, 수상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