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옥천의 민속문화 한눈에... '옥천 민속문화의 이해'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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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 민속문화의 이해 책자

[뉴스스텝] 옥천군과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은 ‘옥천 민속문화의 이해’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23년 미래무형유산 ‘옥천의 돌탑과 마을신앙’ 연속사업의 일환으로 ‘옥천 민속문화 전승학교’ 강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서 제작됐다. 강의는 지난 11월 개설해 옥천의 민속문화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띤 수업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쳤다.

‘옥천 민속문화의 이해’는 옥천의 민속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집필진에는 충북지역, 그중에서도 특히 옥천을 연구해 왔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부록을 제외한 10개 주제를 간단히 소개하면, ▲옥천 청마리의 산제와 수살맥이, ▲초상 치러 조상 모시고(이필영,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옥천 할머니 댁에 머무는 신령들(오선영, 한남대학교 강사), ▲아이 낳아 기르고, ▲성인 되어 혼인하고(이관호 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가 소개됐다.

또한 ▲옥천의 옛 이야기와 인물 이야기(이효순 충북대학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 ▲살아있는 마을문화, 강줄당기기(박혜영 충청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금강 수계의 자연을 담은 밥상(양미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 ▲옥천 누에치기의 산실, 이원잠업사(황성현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소재가 다양하고 흥미롭다.

주제별로 전문가의 정확하고 깊은 식견이 반영되어 있고,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종 사진·도표·삽화·지도 등 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했다.

본 책자는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지역의 민속문화를 정리한 귀중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앞으로 시군 단위 ‘지역 민속학 개론서’가 발간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옥천에서 첫 삽을 뜬 것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의 민속문화를 흥미롭게 잘 엮어 옥천 민속문화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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