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도시 증평군, 치매 돌봄까지 책임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3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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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안심마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사진

[뉴스스텝] 아동부터 노인까지 증평형 돌봄체계 구축으로 전국 최고의 돌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 증평군이 이번엔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치매’ 돌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 환자도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군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군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AI 플랫폼 치매 예방 및 돌봄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 앱 ‘인지케어’를 이용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시공간 제한 없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가입자는 385명이고 인지활동 활용횟수는 3401회에 달한다.

또 지난 3월부터 독거 또는 고령부부 치매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기반 건강 및 정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감성 대화를 통해 고립되고 소외된 어르신의 말벗 역할과 함께 위급상황 시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치매환자 치료 및 관리 유도를 위해 스마트 약상자 및 조호물품 보급,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도 하고 있다.

스마트 약상자는 지역 내 치매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20명에게 보급해 복약 및 진료 일정 알림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복약 상태 점검 후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치매 진단 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 대상자에게 월 3만원 한도 내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 죽리, 원평리, 화성3리 3개 치매 안심마을 지정과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체계의 일환으로 치매안심등불 가맹점 14개소를 운영해 지역사회가 치매환자를 보살피는 분위기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치매 돌봄 시스템 구축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이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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