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 차관, 태안군 찾아 기후·재난안전 교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10:15:26
  • -
  • +
  • 인쇄
12~13일 차관 등 정부관계자 10명 태안 찾아 재난안전·탄소중립 논의
▲ 12일 태안군청 및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한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들 모습.

[뉴스스텝] ‘카리브해의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이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을 찾았다.

태안군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도미니카공화국의 카를로스 바티스타(Carlos Batista) 환경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급 정부관계자 10명이 태안군을 찾아 군청 내 CCTV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원북면의 신두리 해안사구와 소원면의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KA)이 공동 주관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가 함께 하는 ‘도미니카공화국 ICT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역량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은 6월 4일부터 18일까지 태안군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공원공단 본사 및 지자체를 찾아 재난안전 시책, 탄소중립 사업, 정보시스템 등을 살피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은 12일 가세로 군수와 태안군 CCTV 관련 부서장, 협력 치안 담당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CCTV 관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제센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자국 내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태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646㎡ 규모로 2013년 개소해 관제실과 재난안전상황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파견경찰관 1명과 24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총 1908대의 CCTV와 연계되며, 태안경찰서 112 상황실과 연결된 영상공유시스템을 활용해 신속·정확한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순찰 중인 경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태안서부시장 내 절도행위를 관제요원이 초동발견해 신고하는 등 범죄·교통사고·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며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는 “세계에서 안전한 곳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기술에 크게 놀랐으며, 태안군의 우수한 시스템을 잘 참고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 태안군을 방문해 주신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및 활용과 자연자원의 가치 보존에 힘써 태안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석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5)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5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 세계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기후 재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 시 폭염에 따른 피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대응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강원특별자치도

충남교육연구소, 보령에서 ‘AI시대 인성교육 방안’ 미래교육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남교육연구소는 11월 24일 보령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제8차 미래교육포럼을 열고 ‘AI시대에 맞는 인성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미래교육 강연 서천 농촌유학 사례 발표 생태교육 방향 제안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원·학부모·지자체 관계자·시민 등 약 120여 명

광주광역시 황예원 북구의원, ‘광주북구가족센터’ 설치‧운영 근거 마련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황예원 의원(운암1․2․3동, 동림동/더불어민주당)이 제306회 제2차 정례회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례안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한 ‘광주북구가족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와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통합·맞춤형 가족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으로는 ▴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