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친환경쌀, 도외 지역 판로 늘어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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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유기농쌀 10만 원, 무농약쌀 8만 원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가 내년부터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친환경쌀을 공급하는 농가 등에 유통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시책은 경남도가 내년에 신규로 시행하는'친환경쌀 소비촉진 지원사업'으로 경남산 친환경쌀인 유기농 또는 무농약 쌀을 도외 지역의 소비처에 납품 시, 유기농쌀은 톤당 10만 원, 무농약쌀은 톤당 8만 원의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친환경쌀 생산량을 올해 기준 1만 톤가량 예측하며, 대부분 학교급식 공급에만 의존하고 있고 학교급식 공급이 아닌 제대로 된 납품처를 찾지 못하는 친환경쌀은 일반쌀과 함께 제값도 받지 못하고 유통되고 있어 내년부터 신규시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내년에 계획한 도외 지역 공급 물량은 1천 톤가량이며 도와 시군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외 지역 생산 친환경쌀과의 가격 경쟁력 우위 확보와 경남 친환경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도내 친환경쌀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및 2025년도에 생산되는 경남산 친환경쌀을 도외 지역의 구매(소비)처에 납품하는 농가 및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등이 대상이나, 도외 지역의 유통업체나 도·소매상에 납품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간 친환경쌀 농가 등에서 남아도는 친환경쌀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번 신규사업을 통해 재고 쌀 처리와 도외 지역에 경남 친환경쌀의 우수성을 알려, 대외 이미지 및 지속적인 판매처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제주도 학교급식에 경남산 친환경쌀 600톤가량이 공급될 계획으로 도가 계획한 친환경쌀 소비촉진 지원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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