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왕산, 산이 된 별들'…구미서 항일정신을 노래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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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7주기 맞아 시민공감 무대 선보여
▲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7주기 맞아 시민공감 무대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19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왕산, 산이 된 별들’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됐으며, 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뜻깊은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은 구미 출신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투쟁과 희생을 주제로 했다. 지역 교사 모임인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대표 김찬성)과 선주초·봉곡중·오태중 학생들이 연합한 ‘마마뮤’ 동아리가 제작부터 공연까지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 강연과 유명 뮤지컬 OST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시는 이번 공연을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7주기를 기념하는 ‘왕산문화제 주간’(10월 18~22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시는 왕산 선생의 뜻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창작뮤지컬을 통해 왕산 허위 선생의 우국충정과 애민정신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의 번영은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왕산 허위(1855~1908) 선생은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나 항일의병 13도 창의군을 결성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고 1908년 10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순국한 구미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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