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감원-코트라 손잡고 실리콘밸리에서 3년 만에 현지 투자유치전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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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년만에 현지 투자유치설명회… 금감원,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합동
▲ 서울시-금감원-코트라 손잡고 실리콘밸리에서 3년 만에 현지 투자유치전 시작

[뉴스스텝] 서울시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서울 금융,투자유치 컨퍼런스(금융중심지IR)’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진행되는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로, ‘경쟁력 있는 금융중심지 서울’의 강점을 알리고, 국내 유망 핀테크 4개 기업이 현지 투자자 앞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9월 20일 13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외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과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협업해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현지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금융환경 및 지원제도를 홍보하고, 개별 관심 기관의 한국 진입 또는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이번 행사의 장소 제공 및 서울기업에 관심있는 현지 투자자 모집을 지원한다.

이번 컨퍼런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투자청(Invest Seoul)과 금융감독원이 각각 서울의 금융․투자분야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선다.

먼저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과 디지털 분야 강점 및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 정책에 대해 홍보한다. 특히,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금융분야 규제 한시적 면제 또는 유예) 제도를 안내하고, 국내사업 진출을 위한 지원제도도 설명한다.

서울투자청은 아시아 금융중심지로서의 서울의 금융 환경과 정책을 안내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안내한다.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서울진출시 지원받을 수 있는 현금지원,고용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 제도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국제금융오피스 사무공간 제공 등 각종 지원 정책도 홍보한다.

2부 행사는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가 관심 갖는 핀테크 분야 4개 기업이 기술, 서비스를 투자자들 앞에서 소개하는 ‘피칭세션’이 진행된다. 참여기업 4개사는 현장에 참석하는 투자자가 관심있을 만한 부분에 맞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고, 전문투자자와 연계해 사전 코칭,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피칭’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가 공개모집(7월) 통해 선발한 기업은 2달여간 사전 컨설팅을 받았으며, 개별기업 투자유치 전략수립․투자설명서 작성(Pitch Deck)은 물론, 전문투자자(VC)를 통한 사전 코칭 과정을 거쳤다.

현장 참여를 신청한 투자자는 30개사(벤쳐캐피탈19개, 금융기관 6개, 관련기관 5개)이며,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20여개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현지 관심 투자자들에게 기업정보를 미리 홍보하여, 현장에서는 실질적으로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참석해 심도있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참여 기업과 추가 투자유치 상담을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매칭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기업과 투자자간 이루어지는 1:1 미팅은 투자유치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다음날인 21일까지 후속 투자유치 상담지원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이번 실리콘밸리 금융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인 9월 20일 서울(여의도 IFC 국제금융오피스)에서는 서울투자청 주관으로 사우디 국부펀드 2개 사를 초청하여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투자청과 서울시 해외투자유치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서울시 유니콘 기업과 중동지역에 사업기반을 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R/매칭 행사가 진행된다.

10월에는 중동지역의 최대 정보통신분야 전시회인 GITEX에 참석해 서울기업관을 운영하고 서울기업 10개사를 현지 투자자에 소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문 전시 및 컨퍼런스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발(SFF)에 참석해 서울관을 설치․운영하고 서울기업 11개사에 대한 해외투자유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재개해 투자자와 기업들을 직접 만나며 적극적인 서울세일즈에 나설 것”이라며 “해외 유수 기업과 투자자본을 서울시로 집중유치 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담기구 ‘서울투자청’을 중심으로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있도록 전방위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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